한울로보틱스의 폭발물처리 로봇, 특전사와 부산항만 등에 투입로보메이션의 스마트폰 기반 클라우드 로봇 시범서비스도 실시

  • 조만간 군부대와 국가 주요보안시설에서 폭발물을 탐지하고 해체하는 국산 로봇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6일 로봇 시범보급사업 아이디어 발굴형 공모에서 한울로보틱스, 로보메이션, 대교 등 7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공모 사업은 이미 국내에서 개발된 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개발자와 수요처가 공동으로 응모하고 정부가 업체당 최고 15억 원(총 80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는 폭발물 처리 로봇,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로봇, 무릎관절 기능복원을 돕는 휴대용 의료로봇 등이 눈에 띤다.

  • ▲ 지경부가 선정한 국산 로봇들 중 일부. 지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국내 로봇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자료: 지경부 제공]
    ▲ 지경부가 선정한 국산 로봇들 중 일부. 지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국내 로봇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자료: 지경부 제공]

    지경부는 이번에 선정한 폭발물처리 로봇은 특전사, 부산항 등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로봇은 청소년 수련관과 문화센터 등에, 무릎관절 기능 복원을 위한 휴대용 보조로봇은 한양대병원, 경희의료원 등에 보급해 그 효과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경부는 “지난 2월 말부터 4월 23일까지 공모한 결과 31개 컨소시엄이 응모했다. 선정된 7개 컨소시엄 중 1개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시범 서비스를 하게 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사업내용 등을 보완해 5월 중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지원받아 로봇 제작 및 테스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7개 로봇 사업이 시장으로 확산되면 2015년까지 국내 5,000억 원, 해외 5억 달러 상당의 신규시장 창출이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로봇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12년도 로봇시범보급사업’으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