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의 첫 걸음… 세계 최초 ‘이동 중 VoLTE’ 시연LTE·3G와 와이파이간 끊김 없는… ‘ABC’ 서비스 9월 상용국내 최초 데이터이월 서비스 및 ‘LTE 신규 요금상품’ 출시
  • ▲ ⓒKT 표현명 사장.
    ▲ ⓒKT 표현명 사장.

    KT가 IT강국 대한민국을 ‘HD 모바일 원더랜드’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에 나섰다.

    KT는 1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LTE WARP(워프)와 3W(WCDMA, Wifi, WiBro) 토털 네트워크의 고도화를 통한 ‘HD 모바일 원더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HD 모바일 원더랜드는 ‘LTE 워프 어드밴스드’와 기존 3W를 더욱 진화시켜 LTE시대에 고객이 원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미래 ITC전략이자 목표다.

    LTE 워프 어드밴스드는 ▲가상화 VoLTE ▲멀티 캐리어 및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쿼드 안테나 ▲원칩 펨토셀 ▲초대형 가상화 CCC 등 기존 LTE 워프를 한층 발전시킨 기술이다.

    KT는 LTE 기지국 간 전파 신호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가상화 VoLTE’ 기술을 적용한 고품질 음성통화를 ‘HD 보이스’로 명명했다.

    오는 21일 세계 최초로 LTE 상용망을 이용해 전국의 직장인 및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는 올 10월부터 전고객을 대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기존 3G망보다 더욱 촘촘하게 구축된 LTE망의 특성상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는 VoLTE 통화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KT는 이날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운행 중인 차량과 광화문 올레스퀘어를 연결해 세계 최초로 ‘이동 중 VoLTE’를 시연해 LTE 워프가 VoLTE에 최적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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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첨단 IT기술이 쏟아진다!


    1.8GHz와 900MHz 2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부하가 적은 주파수 대역에 호를 할당함으로써 품질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MC)’ 기술을 오는 8월 이후 수도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 3분기부터는 2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광대역처럼 묶어서 운영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도 적용해 기존보다 2배 빠른 최대 150Mbps 속도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초로 LTE 기지국 송신부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2배 늘려 다수 사용자들에게 동시에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쿼드 안테나’기술도 선보인다.

    올 4분기 중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무선망 용량이 80% 개선돼 그만큼의 LTE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6월 모뎀과 CPU가 단일 칩으로 구성된 초소형 기지국인 ‘원칩 LTE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실내와 지하, 트래픽이 집중되는 도심에서도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



    ◆ 더 빠르고 더 선명하게 진화!


    KT는 현재 LTE 워프 가상화 기술을 통해 144개 기지국을 한 기지국으로 묶어 일반 LTE 대비 2배 빠른 체감속도를 제공 중이다. 내년 3분기부터는 가상화 규모를 1,000개로 확대해 네트워크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9월 중에는 세계 최초로 LTE, 3G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간에 끊김 없는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서비스’를 상용화한다.

    ABC서비스가 적용되면 LTE·3G·와이파이 중 가장 최적 품질의 네트워크에 자동 접속된다. 고객은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파일 전송 도중 망이 전환돼도 데이터 서비스를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WiFi CA)’ 기술은 2개의 와이파이 주파수대역을 하나로 묶어 기존 대비 2배 빠른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KT는 이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을 지난 6월부터 2만개 프리미엄 와이파이존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여러 와이파이 AP(Access Point) 중 접속자수, 트래픽량 등을 고려해 최적의 와이파이 AP에 접속하도록 하는 ‘최적 AP 자동접속 기술(Good WiFi Selector)’을 올 11월 적용할 계획이다.

    4G 와이브로도 글로벌시장의 흐름에 맞게 ‘HD 와이브로’ 서비스로의 진화를 모색 중이다.

  • ▲ ⓒ이동 중 VoLTE 시연.
    ▲ ⓒ이동 중 VoLTE 시연.

    KT는 이와 같은 완벽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와 콘텐츠도 HD급으로 제공해 진정한 HD 모바일 원더랜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 모바일 콘텐츠의 컨버전스 도래!
     

    먼저 올 10월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서비스인 ‘joyn(조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인이 상용화되면 음성통화 중에도 파일과 영상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으며 1대1 및 그룹 간 채팅과 콘텐츠 전송도 가능해진다.

    올 11월부터는 6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2만4천여 편의 VOD를 제공하는 ‘올레TV나우’의 동영상 품질을 기존 500Kbps에서 HD급인 2Mbps로 업그레이드된다.

    8월부터는 초중고 학생을 위한 학습용 SNS 애플리케이션인 ‘올레스쿨’의 동영상 강좌를 모두 HD급으로 바꿀 예정이다.

    LTE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HD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올레마켓에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고사양 HD게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국내 최초로 LTE에서 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오는 8월 1일 출시하는 신규요금제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LTE 글로벌 자동 로밍 서비스도 본격 추진한다.


    ◆ LTE만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

    데이터 25GB와 음성통화 1,250분, KT망 내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LTE-1250 요금’을 7월 출시했다.

    8월에는 데이터 6GB와 음성통화 350분, 무선망 내 3,000분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LTE-G650 요금’과 데이터 10GB와 음성통화 450분, 무선망 내 3,000분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LTE-G750 요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신규 요금제는 국내 최초로 LTE 데이터 이월(Roll Over)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공간 제약 없이 유통되는 가상재화의 HD급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3G에서 가장 먼저 데이터 폭발을 경험한 KT가 LTE시대에도 최고의 토털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을 ‘HD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
     - 표현명 사장(KT)

    KT는 전세계 18개국 23개 사업자가 이미 LTE 상용을 완료한 1.8GHz와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도입을 진행 중인 2.6GHz의 두 글로벌 주파수를 활용해 LTE 자동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7일부터 홍콩의 CMHK(차이나모바일홍콩)과 제휴해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개시한다. 아시아 최대 로밍 협력체인 CONEXUS(커넥서스) 사업자와도 적극 협력해 아시아 및 유럽 주요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TE 로밍 이용 요금은 3G 데이터 로밍과 동일한 요율인 패킷당 3.5원이 적용된다. LTE 로밍 상용화를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월 최대 5GB의 LTE 데이터 로밍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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