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공장 확장 기공식 가져日 정부도 4조7000억 지원2028년부터 차세대 메모리 생산
  • ▲ 마이크론 HBM4 제품 이미지 ⓒ마이크론
    ▲ 마이크론 HBM4 제품 이미지 ⓒ마이크론
    마이크론이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전날 일본 히로시마현에 위치한 공장에 1조5000억 엔(약 14조2000억원)을 투자하는 확장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산제이 미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론의 첫 HBM용 웨이퍼가 바로 이 곳에서 생산됐다"면서 "미국의 대담함과 일본의 장인정신이 만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2028년께 차세대 메모리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며, 일본 정부는 최대 5000억 엔(약 4조7000억원)을 지원한다. 

    마이크론은 그동안 대만을 중심으로 HBM을 생산해왔다. 하지만 미-중 대립과 대만 침공 등의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면서 일본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 대응, 삼전닉스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하며, 양사가 총 80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인허가부터 부지 확보, 착공은 물론 전력과 용수 등 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