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유럽시장 점유율 6.3% 역대 최대 기록… 4월엔 6.1%상반기 누적 점유율 5.9%… 올 첫 6%대 연간 점유율 전망
  • ▲ ⓒ유로2012 공동응원의 장.
    ▲ ⓒ유로2012 공동응원의 장.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6월 유럽시장 점유율이 6.3%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은 올 4월에 수립한 6.1%였다.

    이 같은 호조에 따라 올 상반기 누적 점유율도 5.9%로 올해 처음으로 6%대 연간 점유율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유럽시장 점유율 4.7% 대비 1.2%P 증가한 수치로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 현재 유럽 전체 산업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했지만 이기간 현대차는 4만 4,803대를 판매해 23.5%, 기아차는 3만 3,699대를 판매해 25.8% 증가했다.

    주요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성료된 ‘유로2012’를 활용한 마케팅과 올 상반기 출시한 신형 i30, 씨드 등 신차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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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유럽시장에 출시된 i30는 6월 1만 929대가 판매돼 올 들어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5월 출시된 씨드 역시 6월에 7,314대가 판매되는 등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올 초 현대차가 독일과 프랑스의 현지 딜러를 인수해 현지 법인화 한 것도 판매 성장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독일시장에서 8만 541대를 판매해 수입차 1위를 달성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에도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슈퍼볼 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증가의 기회로 삼은바 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6월 판매 순위는 폭스바겐과 푸조, 르노, GM, 포드, BMW, 피아트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 ▲ ⓒ씨드.
    ▲ ⓒ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