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활용한 고객마케팅과 실적관리 토털솔루션 ‘마이샵’ 출시스마트폰시대… 단골 ‘모바일할인쿠폰’ 발행에서 실적관리까지기존 POS대비 비용부담은 낮추고 사용하기 위한 쉬운 UI채택
  • 창업 후 5년 내 폐업하는 비율이 70%를 넘어서는 ‘창업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에게 경영노하우를 알려주는 ‘원스탑 매장지원서비스’가 출시됐다.

    SK텔레콤은 19일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기반으로 ICT솔루션을 활용, 자영업자들의 고객마케팅과 실적관리 등을 도와주는 ‘마이샵(www.sktmyshop.com)’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샵은 ▲기존의 POS 기능을 구현하는 ‘판매도우미’ ▲인근 스마트폰 보유고객에게 쿠폰을 발행하는 등 타깃마케팅이 가능한 ‘판촉도우미’ ▲경영목표와 실적관리뿐만 아니라 상권분석 등을 도와주는 ‘경영도우미’ ▲식부자재 공동구매 등을 위한 ‘구매도우미’ 등으로 구성됐다.

    판촉도우미를 활용해 방문이 뜸해진 단골고객과 최근 방문한 신규고객 등 마케팅 대상을 태블릿PC에서 직접 선정해 쿠폰을 발송하고 이후 고객의 방문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경영도우미는 매장의 영업활동으로 발생되는 다양한 DB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목표 대비 차이를 관리할 수 있어 각종 의사결정을 쉽게 과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폰의 빠른 확산과 태블릿PC의 보급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도 고객을 분석하고 경영실적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경영노하우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첨단 IT를 활용한 이 같은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 SK텔레콤 관계자

    우리나라는 전체 고용 중 자영업자의 비중이 28.8%(▲터키 39.1% ▲미국 7.0%)에 달한다. 매년 109만명이 창업을 하지만 동시에 84만명이 폐업을 하는 ‘다산다사(多産多死)’의 특징을 갖고 있다. 자영업자에 대한 창업 전후 경영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통계청에 따르면 신규 숙박 및 음식점 생존율은 ▲1년 차(71.6%) ▲2년 차(54.1%) ▲3년 차(43.3%) ▲4년 차(35.7%) ▲5년 차(29.1%)이다.

    창업단계 애로사항으로는 ▲자금조달(57.7%) ▲입지 선정(35.5%) ▲경영노하우부족(20.1%) 순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의 82.4%가 체계적인 경영지원을 받지 못하는 독립점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장비도입 및 월 사용료에 대한 부담으로 POS 보급률도 5.7%에 불과하다. 체계적인 경영지원만 이뤄져도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 SK텔레콤 관계자

    상공인의 신용카드기 보급률은 62%, POS 보급률은 5.7%에 불과하다.

    POS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3%, 장비도입 및 월 사용료에 대한 부담이 POS 도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는 응답이 62%로 조사됐다.

    마이샵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기능을 대폭 추가하고도 장비도입에 따른 부담은 크게 낮췄다.

    마이샵 단말기는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갤럭시탭·팅크웨어 2종)를 기반으로 카드리더기와 사인패드 등을 포함해 총 80만원 수준(보급형)이다. 월 사용료는 2만원(잠정)으로 기존 대기업의 POS시스템(장비 250~300만원, 유지비 1~3만원), VAN서비스(장비 80~150만원, 유지비 소요)와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ICT기술에 친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마이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UI(User Interface)를 구성했다.

    마이샵 서비스 중 매장에서 결제를 도와주는 판매도우미의 경우 기존 POS화면과 거의 비슷한 UI를 채택해 POS를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신규 창업자와 아직 POS를 도입하지 않은 소상공인 190여만명을 고객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외부 개발사와 협업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개방해 자영업자 대상의 혁신적 서비스 탄생이 기대된다”
    - SK텔레콤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