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해상광구서…추가 발견량 10Tcf(약 2.3억 톤)이미 발견한 것 포함하면 전체 매장량 62Tcf(약 14억 톤)

  •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지난 8월 1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 해상 Area4 광구에서 잠재 자원량 2.3억 톤 가량인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전했다.

    추가로 가스를 발견한 탐사정은 Area4 광구의 다섯 번째 탐사정(Mamba NE-2)으로 잠재 자원량은 약 10Tcf(약 2.3억 톤)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지난 6월부터 시추를 시작한 Mamba NE-2 탐사정은 목표심도 5,365m까지 시추하면서 200m 두께의 가스층을 확인했다고 한다.

  • ▲ 지경부의 모잠비크 해상광구 위치 설명지도.
    ▲ 지경부의 모잠비크 해상광구 위치 설명지도.

    이번에 가스를 발견한 탐사정은 모잠비크 해안에서 60km 거리에 있다. 2011년 10월 가스 발견에 성공했던 첫 번째 탐사정(Mamba South -1)으로부터 23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세 번째 탐사정(Mamba North East -1)으로부터 동쪽으로 9km 거리에 있다.

    가스공사는 Area4 광구에서 2011년 22.5Tcf의 가스를, 올해는 39.5Tcf의 가스를 추가로 발견했다. 지금까지 Area4 광구에서 발견된 총 발견 잠재 자원량은 62Tcf(약 14억 톤)에 달한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최소한 4개의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가스가 계속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 잠재 자원량이 총 70Tcf 이상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 해상광구에서 시추작업을 벌이고 있는 사이펨 호
    ▲ 해상광구에서 시추작업을 벌이고 있는 사이펨 호

    지난 7월 12일 모잠비크를 방문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게부자(Guebuza) 대통령과 알리(Aly) 총리를 만나 한국이 LNG 플랜트 건설과 천연가스 판매를 주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오는 8월 10일 모잠비크 광물자원부 장관(Ms. Esperanca Laurinda Bias)이 방한하면 홍석우 지경부 장관,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과 해상 가스정 개발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Area4 광구의 발견 잠재 자원량(62Tcf)과 인근 Area1 광구(美, Anadarko사 운영)의 발견 잠재 자원량(최대 60Tcf, ‘12.6.11일 Anadarko사 발표)을 합치면 모잠비크 해상광구의 천연가스 발견 잠재 자원량은 모두 120Tcf가 된다.

    이는 이란(천연가스 매장량 1,045Tcf)과 카타르(천연가스 매장량 894Tcf)가 공동 개발 중인 페르시아 만 해상광구 다음가는 초대형 해상 천연가스 매장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