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 이룬 대한민국, 최근 10년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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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힘을 합쳤던
    참전국들 중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1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국과 우리나라의 경제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성장률 측면에서 대한민국이 1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재건하는데 최소 100년은 걸릴 것이라던
    맥아던 장군의 전망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60년만에 기적의 경제를 만들어 낸 것이다.

     

    에티오피아를 제외한 총 16개국 가운데
    대한민국은
    경제규모(GDP)는
    15위에서 6위로 (23억달러→11,295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16위에서 10위로 (91달러→22,590달러)
    수출은 16위에서 4위로 (3,800만달러→5,478억달러)
    순위가 급등했다.


    특히 3개 부문을
    연평균성장률로 비교했을 때
    모두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조사대상국 : 오스트레일리아,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프랑스
     그리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터키, 영국, 미국

     

    1961년 우리나라의 경제규모(GDP)는
    23억달러로 룩셈부르크(7억 달러)에 이어
    15위로 끝에서 두 번째였다.
    2012년에는 11,295억 달러로
    9계단 올라간 6위를 차지했다.


    연평균성장률은 12.9%를 기록해
    유일한 두 자리수 성장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뉴질랜드(6.8%)의
    약 2배에 가까운 성장률이다.

     

    1인당 국민소득의 경우
    1961년 우리나라는
    조사한 16개국 중 최하위인 91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2년에는
    22,590 달러로 오르며 10위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 소득은
    60년 만에 248배가 되는 기적을 보인 것이다.

     

    우리나라는 수출 부문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1961년 16위로,
    15위인 그리스에 비해 5분의 1수준이었으나
    2012년 당당히 4위로 올라섰다.
    연평균 성장률도 20.6%를 기록해
    집계 국가 중 유일한 20%대 성장률을 보였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의 말이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60년대부터 국민, 기업, 정부가 합심한 결과이다.
    국민은 파독광부·간호사와 같이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해 땀흘려 일했고,
    정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하며
    경부고속도로, 울산공업단지와 같은 산업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기업들은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적극적인 투자로 성장을 추구했다.
    이러한 3위일체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발전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최근 10년 성적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동안
    수출은 7위에서 4위로 상승했으나
    경제규모(GDP)는 5위에서 6위로 1단계 하락했고
    1인당 국민소득은 11위에서 10위로 한단계 상승에 그쳤다.

     

    이에 대해 오정근 <고려대학교> 교수는
    기업과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성장 고착화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도 문제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기업이 투자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대책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