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유통구조 혁신 방안 적극 추진키로
  • 어업인들은 제값을 받고 판매하고, 소비자는 싸고 질 좋은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유통구조 확립을 위해, 수산물 유통단계가 6단계에서 4단계로 줄어든다. 유통단계별 평균 유통비용의 경우 농축산물 41.8%인데 비해, 수산물 54.8%에 달하기 때문이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협은 기존 위판 중심에서 유통과 판매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하고, 중앙회· 회원조합 간 '新수협 계통판매체계'를 구축, 유통단계를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지에는 '거점유통센터(FPC)'를 세워 품질위생관리형 위판장을 도입하고, 소비지에는  분산물류센터와 인터넷수산물전문쇼핑몰을 구축하는 등 직매장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수협은 경제사업의 역동적인 변화를 통해 유통지배력을 확대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협동조합으로서 역할과 기능 강화를 위해 'Dynamic CHANGE 2014!'를 슬로건으로 선포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혁신 운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수협은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정해 원가우위, 차별화,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회원조합과 자회사 등 계통조직과의 유기적 협력 등 효율성을 극대화에 노력키로 했다.

    10대 중점 추진 과제는 ▲ 대구, 경기북부, 춘천에 물류·유통센터 건립  ▲ 노량진시장 현대화사업 1단계 공사 및 2단계 기본계획 수립  ▲ 공판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매비축사업 확대 ▲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고차가공 설비도입  ▲ 군·학교급식 마케팅, 식품안전관리 강화 ▲ 기자재·선수물자 계통구매사업 확대 ▲ 특판·온라인사업 확대 및 중국 무역사무소 개설 등이다.

    한편, 수협은 갈수록 위축되는 어촌경제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협동조합 운동 활성화, 복지 및 사기 진작활동 전개, 어촌지역 리더 교육 강화 등의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