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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전방 GOP 초소 안에서 또 다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강원도 22사단 임모 병장은 초소 교대 근무에 나서는 아군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수십여발의 총을 발사 한 후 총기와 수십여발의 실탄을 가지고 탈영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에 국방부는 강원도 고성군 지역엔 진돗개 하나를 발령, 임 병장에 대한 추적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고가 난지 13시간이 지났지만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가 인근으로 내려왔을 가능성은 물론, 북으로 도주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총기 사고가 발생할 때 마다 개선책을 시행해 왔지만 재발을 막지 못했다.
지난 2005년 경기도 연천 530GP 총기난사로 8명이 숨진 사건 이후 벌써 4번째며, 1990년대 이후로는 총 10건의 총기사고가 발생,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자.
<이하 1990년대 이후 군 주요 총기 난사 사고>▲1993년 4월19일
- 서울 종로구 명륜동·혜화동 일대에서 육군 모부대 소속 탈영병 임모 일병 총기 난사해 수명 부상.▲1994년 10월31일
- 경기 양주군 황적면 육군 모부대 소속 문모 일병 사격장서 통제관들을 향해 K-2 소총 난사해 2명 사망, 수명 부상.▲1996년 9월22일
- 강원도 양구군 동면 육군 모부대 김모 이병 취사장 및 내무반에 수류탄 2발 투척 후 소총 20여발 난사, 9명 중경상.▲1996년 9월22일
- 육군 모 부대 김모 일병 식당에서 수류탄 투척 동료 병사 9명 중경상.▲1996년 10월1일
-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 김모 상병, 중대 행정반에 총기난사 동료병사 3명 사망, 1명 중상.▲1996년 12월22일
- 강원 강릉시 남포동 인근 아파트 상가 앞길에서 육군 모 부대 김모 대위 시민 향해 K-1 소총 난사, 1명 중상.▲2005년 6월19일
- 경기 연천군 육군 모 부대 전방초소 내무반에서 김모 일병 수류탄 1발 투척 후 소총 난사, 8명 사망, 2명 중상.▲2006년 8월10일
- 경기 가평군 현리 육군 모 부대에서 이모 이병 동료 병사 2명에게 실탄 발사, 1명 사망.▲2011년 7월4일
- 인천 강화군 해병2사단 해안소초 생활관에서 김모 상병 K-2총기 난사 후 수류탄을 투척해 4명 사망, 2명 부상.▲2014년 6월21일
=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모 부대 GOP 소초에서 임모 병장 K-2 소총 난사해 5명 사망, 5명 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