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동렬 전 한국코카콜라 회장 등 금감원 조사대상 포함

최근 해외로부터 거액의 외화를 국내로 입금한 그룹 오너 명단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새누리당)은 지난 3일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신고절차 대상 및 이행여부 등 외국환거금래법규 위반여부 법규 위반 의심자가 발견, 이에 확대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의 1차 검사 결과, 외국환거래 법․규정 위반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5건(790만달러/약83억5,820만원) 발견됐다"며 "금감원은 증여성 자금 50만 달러 이상을 국내에 불법 반입했다고 의심하는 485명 가운데 그룹 오너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라고 말했다.  

금감원 조사 대상자 주요인사로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동렬 전 한국코카콜라 회장 등 기업인 10명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 9월 말 부터 외환 밀반입 조사에 힘써왔다. 

금감원 측은 "同자금으로 해외직접투자, 외화증권취득, 해외부동산취득 등 자본거래를 한 경우 외국환은행장에게 신고의무를 이행하였는지 여부를 중점 검사 하고 있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이들을 가운데 조사 결과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 측 고위관계자는 "검사과정에서 불법외화유출 및 탈세 등의 혐의가 확인되는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검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