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소모 절반 줄고 저수조 없어 이물질 생성 차단도
  • ▲ ⓒLG전자.
    ▲ ⓒLG전자.


    LG전자가 온수 기능을 넣고 편의성을 강화한 직수형 온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해 정수기 시장 공략을 강화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직수 방식이란 물통을 없애 정수기 크기를 줄인 형태를 뜻한다. 아울러 직수형 정수기에다 온수탱크를 추가하면 '직수형 온정수기'가 된다.

    LG 온정수기는 직수형 정수기에 1리터 용량의 '스테인리스 진공 온수탱크'를 추가해 약 90℃의 온수를 제공한다.

    진공 온수탱크는 열 손실을 최소화해 일반 온수탱크에 대비 전력소모를 절반가량 줄여준다. 또 물때 생성을 억제하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위생적이다.

    이 제품은 직수형 정수기의 장점도 유지했다. 저수조가 없어 이물질 생성을 차단하고 용량 제한 없이 상온의 정수를 공급한다.

    온정수기는 위생뿐 아니라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120ml(미리리터), 500ml, 1,000ml 등 용량별 정량출수 기능을 적용했다. 원하는 물의 양만 뽑아쓸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온수는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차·분유·라면에 맞는 용기 크기를 고려해 120ml 혹은 500ml로 제공한다.

    500ml 급수 시에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경고음도 울려준다. 또, 필터 교체시기를 램프 색상 변화로 알려주는 '청정램프'를 적용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했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주방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 머리카락 굵기(약 100㎛(마이크로미터))의 1,000분의 1 수준인 0.1㎛크기 이물질까지 걸러주는 4단계의 정수과정을 2개의 필터만으로 구현해 온수탱크를 더했음에도 폭이 19cm(센티미터)에 불과하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출수구를 높게 다는 한편 물받이가 넘치기 전에 알주는 부표도 적용했다. 이 제품은 한국산업디자인협회의 '핀업 디자인'과 산업통상자원부의 '굿디자인'을 수상했다.

    렌탈료는 초기 비용부담 없이 월 2만1900원(5년 기준)이다. 헬스케어 매니저가 3개월마다 방문해 유로, 출수구 등 물이 지나는 모든 부위를 전기분해로 소독하는 '인사이드케어', 필터교체, 제품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정창화 한국HA마케팅FD 담당은 "온수를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위생, 사용편의성을 강화한 제품경쟁력으로 국내 정수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