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과천시-코레일 협업으로 조성
세가지 테마로 구성, 시민들 발길 이어져...
  • ▲ ⓒ경마공원역/ 한국마사회 제공
    ▲ ⓒ경마공원역/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과천시, 코레일과 협업하여 경마공원역을 말 테마 예술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 경마공원 조성은 '렛츠런파크 서울의 고객 접점은 경마공원역에서 시작된다'는 한국마사회의 생각과, 과천 과학관, 대공원, 렛츠런파크까지 관광벨트를 형성하려는 과천시의 의도, 지하철역사에 테마를 입히려는 코레일의 뜻이 모여 이뤄진 것이다. 

지난달 19일 'MASEUM'(마지움)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예술공간으로 재탄생  됐다. 

마지움 전체 컨셉은 '씨스루(See-Through)'로, 반투과성 재질인 메탈망을 활용하여 시각적 체험을 극대화 했다. 

마사회 측에 따르면 노골적으로 원형을 그대로 보여주기보다는 윤곽만을 드러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민들은 윤곽의 주인공을 궁금해 하며 가까이 다가서서 전시물을 보게 된다.

마지움은 '마브러리(MAbrary)', '시네마텍(CineMA)', '마방쉼터(MAbang)'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마브러리는  말과 사람의 이야기를 연표로 꾸미고 상식을 배우는 공간으로 가족 및 어린이들을 위해 계획됐다. 

또 시네마텍은 한국마사회와 관련된 영상과 말 관련 영화 소개 등 말과 관련된 미디어 작품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마방쉼터는 말산업을 이끄는 주역들을 소개하고 명품브랜드들과 관련된 말 이야기도 소개해 재미를 더했다. 새로 조상한 공간과 어울리도록 인근 16개의 기둥에는 그래픽시트를 부착하고 콘베이어망을 설치했다. 

말 테마역 조성사업을 추진한 한국마사회 조영진 테마파크TF팀장은 "마지움은 지하철역사를 평범한 일상의 통과공간에서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말 문화와 말 산업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