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 "따뜻한 LS 만들기 나설것"
  •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안성시 명목리 마을을 방문해 신입사원들과 연탄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안성시 명목리 마을을 방문해 신입사원들과 연탄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LS그룹의 구자열 회장이 새해 첫 활동으로 연탄배달을 하며 '따뜻한 LS만들기'에 나섰다. 

15일 LS그룹 측에 따르면 구 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LSpartnership에 기반한 상생경영을 펼쳐 더욱 더 신뢰받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경영 방침을 직접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구 회장과 신입사원 등 15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안성시 양성면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 혜성원을 방문해 생활인들의 환경 개선을 돕고 방한복 500여벌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시설 생활인들에게 "날씨가 춥고 일교차가 커 감기에 조심해야 한다"며, "올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나길 바라는 마음에 제가 입고 있는 것과 같은 점퍼를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안성 지역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을 찾아 약 5,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온기를 더했다. LS그룹의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는 지난 2012년부터 신입사원 입문과정의 일환으로 시작돼 4년째 이어져 온 활동이다.

늦은 오후까지 봉사활동을 모두 소화한 구 회장은, 곧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신입사원들이 저녁식사를 하는 LS미래원을 찾아가 추운 날씨에 고생한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LS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신입사원 여러분이 오늘 뜻 깊은 일을 한다기에 회장으로서 여러분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오늘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여러분의 패기와 열정을 보니, 우리 LS의 미래가 더욱 밝을 것이라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우리 LS는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이며, 신입사원 여러분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LS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0억원을 기탁했다. 2012년 7억원에서 2013년 10억원, 지난해와 올해는 20억원으로 꾸준히 규모를 늘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