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제공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제공

2월에도 국내 광고시장은 호조로 예상된다. 

1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2월 종합 KAI는 109.4로 나타나, 2월 광고시장은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바코 측은 새해에도 국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삼성전자 등 대표기업들의 실적 호전되면서 광고시장도 호조 될 것이라는 것. 

대표기업들 뿐만 아니라 정부 및 국회의 경제살리기 정책협조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광고주들이 시장 회복을 바라는 긍정적 심리가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108.4, 케이블TV 110.7, 라디오 104.3, 신문 99.1, 인터넷 115.6으로 나타났다. 신문을 제외하고 다른 매체들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품, 음료 및 기호식품, 제약 및 의료, 화장품 및 보건용품, 유통, 증권 및 자산운용, 여행 및 레저, 서비스 등 업종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수송기기, 금융 및 보험,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 등의 업종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이외 업종은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코바코 측은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라며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다운받으면 광고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