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스위스 중앙은행의 환율방어정책 포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관련, 금융감독원이 스위스발 금융불안의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스위스에 대한 외화채권은 5억1000만달러로 전체 1083억4000만달러의 0.5%라고 밝혔다.

    전체 유럽에 대한 국내 금융사의 외화채권은 174억달러로 전체의 16.0% 수준이다.

    또 작년 11월말 국내 은행들이 스위스로부터 빌린 외화차입금 잔액은 38억달러로 전체 외화차입금(1284억달러)의 3.0% 정도다.

    국내 진출 스위스 금융회사는 7개이며 스위스에 나가 있는 국내 금융사는 없다.


    조성래 금감원 외환감독국장은 "스위스에 대한 국내 금융사의 외화채권 및 외화차입 규모가 크지 않아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금감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