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20, 25, 30마력' 제품 라인업 완성... 제조·판매·설치·서비스 일원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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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고 효율의 30마력(HP: Horse Power) 가스 냉난방기 신제품 '가스히트펌프 슈퍼2'를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30마력은 냉방용량 기준 85kW(키로와트), 난방용량 기준 95kW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이다. 국내 업체 중 30마력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하는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가스히트펌프 슈퍼2'는 20평 규모 학교 교실 12개를 동시에 냉난방 할 수 있어, 6학급의 2개 학년 교실 전체가 이 제품 하나면 충분하다. 실외기 하나에 연결할 수 있는 실내기는 최대 47개다.
이 제품은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엔진을 사용한다. 고성능 자동차 엔진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이번 30마력 신제품은 냉방 효율(COP 1.30) 및 난방 효율(COP 1.51)로 기존 출시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동급 용량 기준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이처럼 성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소음은 가스 냉난방기 기준 세계 최저인 60데시벨(dB) 수준이다.
COP는 히트 펌프의 성능지표로 히트 펌프의 구동에 투입한 에너지와 발생한 열에너지의 비율을 말한다. 1.0을 넘으면 투입한 에너지보다 발생한 에너지가 많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16마력, 20마력, 25마력 등 3개의 '가스히트펌프 슈퍼2'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 이재성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 세계 최고 효율의 가스 냉난방기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제조와 판매, 설치, 서비스 등 모든 과정을 일원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가스히트펌프 슈퍼2는 지난해 10월 '한국 기계기술단체 총연합회'로부터 가스 냉난방기 업계 최초로 '201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 이어 11월에도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하는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