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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상경은 "아내에게 첫 만남 후 이틀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경은 "평소 여배우들과 일을 하면서도 떨린 적이 없는데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정말 떨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상경은 "그런 말을 안 믿었는데 아내가 슬로우 모션처럼 보이더라. 이후 차를 한 잔 하게 됐는데 너무 떨려서 자리에 있는 것조차 힘들더라"며 "여자에게 처음으로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전화기를 꺼낸 손까지 떨렸다"고 설명했다.

    김상경은 "아내에게 자신의 마음을 대변한 시를 보냈고 그 시가 청첩장의 문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상경은 "아내가 치과의사니까 덕을 보지 않겠느냐고 한다. 하지만 아내는 결혼을 한 후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아내에게 일을 다시 하겠느냐고 물어보니 '지금처럼 편하게 잘 놀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경 아내,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