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비이자이익 개선·DGB생명 인수효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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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GB금융그룹 상반기 실적 현황 ⓒ DGB금융그룹
    ▲ DGB금융그룹 상반기 실적 현황 ⓒ 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이 상반기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004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7.7% 증가한 2600억원을 기록했고,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86%와 12.46%으로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나타냈다.

그룹 총자산은 안정적인 자산성장과 DGB생명의 자회사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56조 3000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환경은 비우호적이었으나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비이자이익 개선 및 DGB생명의 인수효과 반영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대구은행의 상반기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한 50조 1000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7.6% 증가한 1800억원이었다.  

총대출은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한 30조 4000억원, 총수신은 15.9% 증가한 38조 2000억원이며,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0%과 1.24%,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3%, 11.4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상반기 유상증자 및 이익개선 영향으로 13.5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8억원이며, DGB캐피탈은 41억원을 기록했다.

박동관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및 중국의  불확실성 증가 등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면밀한 시장분석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