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형 화면에 두께 19.6mm.. 팬리스 설계로 무게·소음 줄여
  • ▲ ⓒLG전자.
    ▲ ⓒLG전자.


    가격은 내리고 성능은 높인 LG전자의 슬림형 노트북 3종이 같은 날 동시에 출격한다.

    LG전자는 신학기와 명절 등 노트북 성수기를 맞아 매력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의 'LG 울트라 PC' 3종(모델명: 13U360-EU1CK, 13U360-LT1MK, 13U360-LT1SK)을 21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해상도와 CPU, 저장장치 등 사양 차이에 따라 가격이 52만원, 89만원, 99만원으로 다르게 책정됐다. 하지만 뿌리는 같다. 초경량 노트북 '그램'의 디자인 방향을 계승한 것이다.

    3개 제품 모두 13.3형 화면과 19.6mm 두께의 초슬림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 SSD나 eMMC 등 전자식 저장장치를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작업 속도는 높였다.

    특히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팬리스(fanless) 설계로 CPU의 열을 식히기 위한 별도의 팬이 없다. 이를 통해 무게뿐 아니라 소음도 줄였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전원을 누르지 않고도 노트북을 열면 자동 부팅되는 오픈부팅, 작은 글씨를 읽을 때 눈의 피로도를 덜어주는 리더모드, 비밀번호를 누르는 대신 얼굴 인식을 통해 컴퓨터에 접속하는 페이스인 등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됐다.

    LG전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eMMC를 탑재한 제품(13U360-EU1CK)을 구매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원드라이브(OneDrive) 100GB(기가바이트) 용량을 무상으로 2년간 쓸 수 있다.

    허재철 LG전자 한국HE마케팅FD담당(상무)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슬림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