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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2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8%, 2분기보다 32% 감소한 수치다.

    구.하나·구.외환은행 통합비용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지주는 23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 2분기(3749억원)에 비해 32% 감소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8.2% 줄어들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누적 당기순이익보다 1159억원(13.1%) 증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전기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은행 통합에 따른 일시적 초기 통합비용 발생으로 판매관리비가 전분기 대비 779억원(7.7%) 증가했고, 원화 약세에 따라 1128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중 하나금융의 영업수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2조5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3분기 이자이익은 1조1130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1.6% 줄었고, 수수료이익은 4764억원으로 전기 대비 5.6%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2조8130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이자이익은 3조36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줄었다. 반면, 수수료이익은 1조44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늘었다.

    전분기 3590억원이었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올 3분기에 1080억원으로 2510억원(69.9%) 줄었다. 3분기 중 판매관리비는 은행 통합에 따른 초기 통합비용이 발생하면서 전기 대비 7.7% 증가한 1조92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8%를 기록했다.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의 3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누적기준으로 970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통합 이전 구.하나은행과 및 구.외환은행 손익을 단순 합산한 수치다. 이 중 3분기 당기순이익 228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501억원(18%) 줄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외환은행 통합에 따라 KEB하나은행의 3분기 실적은 구 외환은행의 올해 8월까지 연결당기순이익에 9월1일 출범한 KEB하나은행의 한달치 순이익이 반영된 것"이라며 "하나은행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순이익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은 1.39%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25bp 하락한 1.08%로 개선됐다.

    하나카드는 2분기 흑자전환 이후 3분기말 현재 254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보였고, 하나캐피탈 510억원, 하나생명 222억원, 하나저축은행 178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