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A·B형 폐지, 한국사 필수 지정…모평 통한 실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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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와 관련해 내년 수능 대비 모의고사 일정이 공개됐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국어 영역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되고 필수응시과목으로 한국사가 지정됨에 따라 모의평가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 등을 진단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는 내년 6월2일, 9월1일 등 2차례 실시된다. 시·도 교육청 주관으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내년 3월10일, 4월6일, 7월6일, 10월11일 등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모의평가에서는 재수생 등 'N수생'이 동시에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고3 수험생은 모평 성적이 떨어졌다고 인식할 수 있지만 점수에 연연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11월 실시되는 수능의 경우 2009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돼 수학 영역은 출제 범위가 달라지고 국어 A·B형 폐지, 한국사 필수 지정 등으로 인해 수험생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수험생은 모평·학평 응시로 변화된 수능 출제 경향 등을 파악해 실력을 점검하고 실전을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내년 모평·학평 일정에 맞춰 수능 대비 학습을 진행하고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 이를 대비한 학습이 필요하다. 자연계열은 탐구 영역 반영 비중이 높아 과학탐구 1과목 만큼은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고2 학생은 학기 말까지 학생부·모의고사 성적을 파악해 본인의 위치와 실력을 진단한 뒤 세부적인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자신의 목표 대학·학과를 설정, 입시 전형 등을 미리 살펴보고 성적 또는 비교과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