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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가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2006년 이후 9년만이다.

     

    11일 가스공사와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전날 대구 가스공사 본사와 서울 지사에 수십 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였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비리나 횡령, 탈세와 같은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하며 '국세청의 중수부'라고 일컬어지는 부서다.

     

    이들은 가스공사 재무처 내 세무팀으로부터 2010~2014년간의 회계 서류와 컴퓨터 파일이 담긴 하드디스크 등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스공사는 장석효 전 사장이 비리 혐의로 논란 끝에 지난 1월 해임됐으며 이승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7월1일 사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