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양산 '3D 낸드'에, IOT 입은 SUHD TV, 3월 출시 갤S7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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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200조6500억원을 기록, 4년 연속 200조원대 매출을 지켜낸 가운데, 올해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SUHD TV-갤럭시-3D낸드'에 승부수를 걸기로 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는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로 지난해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하반기 세트사업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고 부품사업의 전략 제품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부품 사업의 경우, D램은 DDR4·LPDDR4 등 고성능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차별화된 수익기반을 확보할 목표다. 10나노급 공정 개발을 통해 확고한 기술 경쟁력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낸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생산중인 V낸드의 3세대(3D) 양산을 본격화 하면서, 고용량 스토리지 성장을 주도할 구상이다. 고용량 SSD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스템LSI는 14나노 이하 공정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거래선 다변화, SoC(시스템온칩)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은 하드웨어 차별화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웨어러블 제품군도 확대키로 했다. 오는 3월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S7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중저가 라인업에 속하는 갤럭시A를 연초에 선보이며 승부수를 띄운 상태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사업 확대 방안도 꾸준히 모색키로 했다.

    TV는 세계 유일의 친환경 퀀텀닷 기술에 IoT Hub(허브)를 적용한 신규 SUHD TV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각오다. 초대형·커브드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생활가전도 패밀리허브(Family Hub) 기능을 탑재한 냉장고 등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하고, 액티브워시, 애드워시(Add Wash) 등 혁신 제품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다. 시스템에어컨 등 B2B 사업에도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미래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올레드(OLED)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기술 향상과 생산성 증대에 주력하고, 투명, 미러 디스플레이 등 신규 적용 분야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