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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에 양종희 사장이 18일 공식 취임했다.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학업을 마친 양 사장은 2008년 국민은행 서초역 지점장과 KB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 KB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 KB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양 사장이 지난 2014년 전략기획담당 상무를 역임할 당시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 인수를 성사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이후 양 사장은 2015년 1월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지난 1월 KB손보의 대표이사에 내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식에서 양 사장은 "아무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며 "실천 중심의 솔선수범 리더십을 바탕으로 KB손해보험이 보험업계를 리딩하는 일류보험사로 도약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손보는 이날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5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 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KB손보는 지난 한 해 동안 연간 영업수익이 11조34억원, 영업이익 2227억원, 당기순이익 1737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KB손보는 양종희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허정수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박진현 전 경북경찰청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사외이사였던 이봉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신용인 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는 중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