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저출산·고령화 문제 해소 사업 중점 추진키로
  • ▲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2일 '2015 사업 결산 및 2016 사업계획 발표'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추진했던 7대 목적사업을 4대 목적사업으로 개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생보재단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국내 19개 생명보험사들이 11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올해 창립 9년차를 맞았다.

    지난 한 해 동안 생보재단은 △어린이집 건립 및 보육 △저출산 해소 및 미숙아 지원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 지원 △자살 예방 지원 △사회적 의인 지원 △건강증진 지원 사업 등 7대 목적사업을 추진해왔다.

    생보재단은 이같은 7대 목적사업을 통폐합해 △자살예방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으로 개편,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산은 어린이집 건립 사업이 축소되면서 전년대비 9억원 줄어든 110억원으로 편성됐다.

    우선 자살예방 지원사업으로는 농어촌 노인자살예방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7000개까지 확대하며, 서울시교육청(교육부)와 연계해 청소년 생명존중교육(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포대교 등 16개 한강교량에 설치한 SOS생명의 전화기는 지속 운영하면서 올해 6개 교량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저출산해소 지원사업을 위해서는 농·산·어촌 및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10세 이하 아동에게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위험임산부를 대상으로는 의료비를 1인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고령화 극복 지원사업으로는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증 치매노인을 위한 시설 및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증 치매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등급외 치매노인 주간보호프로그램(기억건강학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기존에 지원 중인 '기억건강학교'를 추가로 선정한다.

    아울러 생보재단은 '시니어 100세 힐링센터'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한 만성질환 고위험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동처방 및 시니어 운동 프로그램, 영양진단 및 식단처방을 제공한다. 신체활동과 예술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7대 목적사업 중 하나였던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사업과 사회적의인 지원사업은 '생명존중 지원사업'으로 통합해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의료지원과 사회적 공익확산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재단 창립 9년차를 맞아 사회적 변화에 맞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생명보험의 이념을 이어받아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