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40도에서 영상 55도까지 가동… IP67 방진∙방수 기능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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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인천시 문학동 SK행복드림 야구장에 가로 63.398미터, 세로 17.962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전광판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광판은 스마트 LED 사이니지 제품이다. 모두 1만6320개에 달하는 LED 모듈이 96개의 블록으로 구성됐다. TV와 모니터 등에서 쌓은 삼성전자의 노하우가 그대로 배어있는 제품이다.

    특히 내구성이 뛰어나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55도까지 가동이 가능하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P 67 규격의 방진∙방수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쯤 전광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시험 가동을 거쳐 야구 개막일인 지난 1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장순일 SK와이번스 사업본부장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성공적으로 설치했으며, 이 전광판은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용도에 맞춘 최고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 사이니지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