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 종합-분석 위해 대졸신입사원들과 나란히 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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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칸 일본 '신입사원' AI-CD. 로봇 팔을 이용해 직접 스크립트를 쓰기도 한다. 출처 일본 IoT 뉴스 화면
인공지능(A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11명의 신입사원들과 함께 맥칸 월드그룹 도코 지사에 ‘입사’했다. AI-CD 베타라 불리는 이 ‘로봇 신입사원’은 텔레비전 광고 대본을 개발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한 것이다.맥칸 월드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으로 근무하다 새로 일본을 담당하게 된 찰스 캐델(Charles Cadell) 회장이 AI-CD와 신입사원들에게 신입사원 격려사를 하는 등, AI-CD는 다른 신입사원들과 동등하게 취급됐다. AI-CD에는 로봇 팔이 장착되어 광고 대본을 적는 것은 물론, 일본식으로 ‘정중하게’ 명함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익명의 업체가 개발한 이 ‘인공지능 신입사원’의 입사는 회사 홍보를 위한 스턴트가 아닌가 의심받기도 했다. 그러나 맥칸 측은 이 AI-CD가 제대로 작동해 정식으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CD는 뛰어난 텔레비전 광고들을 분석해 숨겨진 대본의 원리를 찾아내는 일을 맡는다.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빼앗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번 인공지능 신입사원 프로젝트(크리에이티브 게놈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순 마츠자카(松坂俊) 크리에이티브 플래너는 “(AI-CD가) 오히려 광고대행사의 존립 이유를 증명해낼 것”이라고 캠페인(Campaign)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기존 텔레비전 광고 데이터가 아무리 대량 확보됐다 하더라도 광고주가 이해하기는 어려우며, 제작단계에서 광고주를 이해시키려면 방대한 기존광고들의 데이터를 종합하고 분석해야 하는데, 그 방대한 업무를 AI-CD가 맡는다는 것이다. 또한 AI-CD는 인간의 크리에이티비티를 ‘보조’하기 위한 수단이지, 인간의 크리에이티비티를 ‘대체’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순 마츠자카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