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칭쇼’ 콘셉트 위해 브랜드별 홍보부스 설치 맞춤 양복 서비스 등 체험형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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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최근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고객을 정조준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10층 에메랄드홀에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남성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페어는 란스미어, 갤럭시, 로가디스, 엠비오 등 1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및 재고 상품을 20~60% 할인 판매한다. 물량은 정상가 기준 총 100억 규모다.
해당 행사는 브랜드별로 홍보부스를 설치해 올해 여름·가을 인기 아이템을 제안하고, 브랜드별 콘셉트를 설명하는 등 '브랜드 론칭쇼' 형태로 진행돼 이색적인 느낌을 더했다.
각 홍보부스에서는 고객들에게 브랜드별 강점을 선보이기 위한 이색 체험존도 운영된다. 일례로 △엠비오 홍보부스에서는 활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장을 입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스케이트보드 체험존' △갤럭시 홍보부스에서는 맞춤 양복 서비스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밖에 행사장 한켠에 '브류웍스 카페' 홍보부스도 설치해 최근 홍대, 경리단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니트로(질소) 커피'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남성이 늘어나면서 백화점을 찾는 고객 역시 꾸준히 늘고 있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남성고객의 매출 비중은 2013년 27.8%, 2014년 29.2%를 보였고, 2015년에는 31.0%를 기록하며 처음 30%를 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남성 고객들에게 백화점을 방문하는 재미를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페어 대표 상품의 가격대는 △엠비오 정장 23만원 △갤럭시 정장 39만원 △빨질레리 재킷 47만원 △비이커 클로즈드 블루종 33만9000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