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없이 '웹OS 3.0' 탑재 TV 인터넷 연결만으로 다양한 방송 실시간 무료 시청올해 60개 채널 확대…"웹OS TV로 스마트 TV 시장 선도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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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무려 50개에 달하는 인기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전자의 채널플러스 서비스가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채널플러스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웹OS 3.0이 탑재된 TV를 인터넷에 연결만 하면 다양한 인기 방송채널을 실시간으로 무료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50개에 달하는 인기 채널이 방송을 시작한 상태다. LG전자는 이 서비스를 지난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외에서 채널플러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 지역은 한 집에 TV를 2대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셋톱박스 설치에 대한 부담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채널플러스가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인터넷이 연결된 웹OS 3.0 스마트 TV에서 채널플러스 기능을 실행하도록 설정하면 자동으로 채널이 추가된다.

    한 번만 채널을 추가하면 기존 TV 채널과 동일하게 채널플러스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PBS, 로이터(Reuters), 블룸버그(Bloomberg)와 같은 유명 방송사들과 협력해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채널을 마련했다.

    타임(Time), 보그(VOGUE), 엘르(ELLE) 등 인기 매거진들의 인기 영상을 볼 수 있는 매거진 채널, 버즈피드(BuzzFeed), TYT 등 온라인 기반의 다중채널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 MCN) 채널 등도 넣었다.

    LG전자는 올해 중 60개 이상으로 채널 숫자를 늘릴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전무)는 "풍성한 볼거리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LG 웹OS TV로 북미 스마트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