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스포츠, 벤츠 B200 등 12개 차종 4672대 결함
  • ▲ 리콜 대상 차량.ⓒ국토교통부
    ▲ 리콜 대상 차량.ⓒ국토교통부

     

    이달 고객인도를 앞둔 재규어의 첫 SUV 'F페이스'에서 주행 중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재규어 F페이스 총 16대에서 시동 모터 케이블 배선 결함이 드러났다.


    이 경우 주변 부품과의 마찰로 케이블이 마모되면 그 배선이 단락돼 주행 중 엔진이 멈추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올 3월 3일부터 6월 15일까지 제작된 F페이스 16대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F페이스는 아직 고객 인도 전인 만큼 리콜이 완료된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와 이보크 차량 총 4457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한다.


    두 차량에서는 엔진 커버 설계 결함이 발견됐다. 엔진을 보호하는 엔진 커버의 돌출 부위가 설계 결함으로 인해 길게 만들어져 연료호수와 접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마찰로 인해 연료호스가 손상되면 연료가 새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리콜대상은 2015년 3월 5일부터 2016년 4월 22일까지 제작된 모델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오는 25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200 CDI·CLA 200 CDI·CLA 200 CDI 4MATIC 등 3개 차종 5대에서는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언더커버가 장착되지 않을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전면 범퍼의 하부 보강재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아 보행자와 차량 충돌 시 보행자의 상해 위험이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15면 11월 25일부터 2015년 12월 9일까지 제작된 해당 차량 5대다. 19일부터 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인디언 CHIEF VINTAGE 등 6개 차종에서도 결함이 드러났다. 이들 차량에서는 ECM(엔진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엔진 안에서 불완전 연소된 연료가 배기관 라인 안쪽으로 흘러 들어가 배기관 온도 상승 및 주변 부품에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11월 7일부터 2016년 5월 18일까지 제작된 CHIEF VINTAGE 등 6개 차종 이륜자동차 149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4일부터 화창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ECM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