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은행장 "리스크 관리로 수익·건전성 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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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제일은행이 3분기 누적기준 20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한 수치다.

    14일 SC제일은행은 지속적인 리스크 경감조치 및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3분기 개별기준 7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혓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22%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이면서 꾸준히 견조한 수익 기반을 유지 중이다. 

    SC제일은행은 주요 실적 개선 요인으로 지난해 12월 특별퇴직 실시, 영업점 최적화 전략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 꼽았다. 

    또한 가계 및 기업대출 부실 감소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도 줄면서 실적 개선 효과를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ROA는 0.34%, ROE는 4.8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6%포인트, 2.29%포인트 상승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1%포인트 하락한 0.88%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42%로 전년 동기 대비 0.24%포인트 개선됐다.

    지난 9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4%포인트, 2.23%포인트 개선된 16.88%와 15.30%를 기록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비용절감 노력으로 은행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다"며 "무리한 외형 경쟁에 얽매이지 않고 국내외로 SC제일은행만의 강점을 살린 견실한 은행으로 변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