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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역시 조직안정에 초점을 맞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8일 이사회 및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그룹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관심이 주목됐던 신한은행은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이 8명에 달했으나 6명이 생존하며 대부분 재신임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임기 만료를 앞둔 임원에 대해서는 그룹 전략의 일관성 있는 추진과 세대 교체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연임 여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한은행 부행장 자리는 기존 5석에서 8석으로 늘었다.
신한은행은 이석근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해 서현주, 왕태욱, 최병화, 권재중 부행장 등이 유임됐다.
여기에 이기준, 허영택, 우영웅 부행장보와 신한은행 일본법인 진욱동 법인장이 승진해 부행장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이들의 경우 통상 2년이 소요되는 부행장보 직급에서 1년 만에 부행장으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으며 상무급 해외법인장을 부행장으로 전격 발탁하는 등 역략이 탁월한 인사를 중용한게 눈에 띈다.
부행장보의 대거 승진이 이뤄짐에 따라 새롭게 임원 자리에 오른 인물도 4명에 달했다.
준법감시를 맡은 허순석 부행장보는 연임됐으며 박우혁, 주철수, 고윤주, 김창성 본부장은 부행장보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기존 부행장 5명, 부행장보 8명, 상무 2명에서 부행장 8명, 부행장보 8명, 상무 2명 등 18명의 임원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및 계열사의 임원도 모두 자리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지주에선 임영진 부사장과 임보혁 부사장이 모두 연임됐으며 신한카드 조성하 부사장, 신한금융투자 김봉수 부사장도 자리를 지켰다.
신한생명 손명호, 김철, 한충섭, 배기법 부사장도 연임이 결정됐으며 신한데이타시스템 박정일 부사장도 현재 자리를 유지한다.
계열사 중 승진 대열에 합류한 임원은 신한금융투자 신동철, 백명욱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신한캐피탈 신임 부사장보로 이훈재 본부장이, 신한저축은행 부사장에는 신한은행 조욱제 본부장 등이다.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 이사회 또는 주총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