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5000원 이상 구매하면 도라에몽 피규어가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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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도라에몽 피규어 컬렉션 10종을 단독 한정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미키마우스, 11월 어벤져스, 그리고 올해 4월 원피스 피규어에 이은 4번째 피규어 시리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도라에몽 피규어 컬랙션는 도라에몽 원작 공식 라이선스를 소유한 쇼프로의 정식 상품으로 주인공인 도라에몽과 노진구, 그리고 도라에몽 여동생 도라미 등 인기 캐릭터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8500여 점포 중 3200개 점포에서 총 20만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점포는 세븐일레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담배, 주류, 서비스 상품을 제외한 구매 상품 총액이 5000원 이상일 경우 도라에몽 피규어를 5000원에, 7000원이 넘으면 3990원에 구매 가능하다.
도라에몽 피규어는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는 불투명 박스에 담아 랜덤으로 판매하며, 10개 피규어가 하나로 구성된 도라에몽 세트도 1000 점포에 진열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도라에몽 피규어 행사는 내달 1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도라에몽 피규어 출시를 기념해 도시락카페2호점 중국대사관점(명동 소재)에 도라에몽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캐릭터가 일상생활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단순 피규어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캐릭터 문화 공간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세븐일레븐은 도라에몽의 대표 상징 공간(어디로든문 등)을 테마 포토존으로 꾸며 방문 고객들이 만화 속 주요 공간을 직접 체험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도라에몽 체험 공간엔 대형 도라에몽 피규어(1M)와 만화책 전권도 갖추어져 있어 시간에 구애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도라에몽 목쿠션, 미니가습기, 립케어 등 관련 상품 30여종을 갖춘 별도 쇼핑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 편의점은 캐릭터 문화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20~30대층을 중심으로 캐릭터 산업과 키덜트 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캐릭터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키마우스, 어벤져스, 원피스 피규어 등 지금까지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피규어 시리즈는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최근엔 피카츄찐빵, 카카오프렌즈 우산 등 친숙한 캐릭터를 입힌 이색 상품들이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캐릭터 상품들의 인기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캐릭터 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초 피규어 단일 상품 판매중심에서 캐릭터 관련 상품의 확대, 그리고 체험 문화 공간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니 피규어는 세븐일레븐의 대표 차별화 요소로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