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천경마장 경주모습ⓒ마사회
    ▲ 과천경마장 경주모습ⓒ마사회

     

    한국마사회가 국내매출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해외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최근 마사회는 베트남 정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마사업이 전무한 베트남에 경마인프라 건설과 운영 등에 관해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지난해 마사회가 과천, 제주, 부산경마장 외 전국 31곳의 화상경마장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약 7조7000억원대 이다. 이중 456억원은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 ▲ 한국마사회의 지난해 해외매출 현황ⓒ마사회
    ▲ 한국마사회의 지난해 해외매출 현황ⓒ마사회


    마사회 관계자는 “베트남은 과천경마장 같은 인프라가 없다. 2004~2010년까지 일부지방정부가 운영하다 지금은 문을 닫았다” 며 “베트남 재무성이 불법도박을 막고 세수를 확대할 방안을 찾다 마사회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고 업무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 국제경마협회에서 part2를 받으면서 해외 이미지가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사회는 베트남 정부와 협의를 통해 경마장 건설과 발매시스템 등에 경마 전반에 관한 제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마사회는 2013년 싱가포르, 2014년 프랑스, 2015년 말레이시아 경마협회와 각각의 계약을 통해 해외 경마 동호인들이 한국경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힌 바 있다.

    지난해는 호주, 홍콩, 마카오와 계약을 맺었다. 해당 국가별 매출은 싱가포르가 경기일수 77일에 356억원, 말레이시아 (경기일수 21) 18억원, 호주 (경기일수25) 47억원, 홍콩 (경기일수1일)33억원, 마카오 (경기일수2일) 2억원 등이다.

    마사회는 올해 미주와 유럽국가중 2곳 정도와 추가 계약을 맺고 베트남 경마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해외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