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서 사장 재선임안 통과돼11년째 CEO 등극, 금융권 새기록

  • ▲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한국투자증권

    “증권사 간 초대형 IB대전이 시작되는 올해를 11년차 CEO가 아닌 새로운 출발의 1년이라고 생각하겠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이 최장수 CEO 타이틀을 따냈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호 사장 재선임 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유상호 사장은 2007년, 47세 나이로 증권업계 최연소 CEO를 시작한 이래 11년차를 기록하며 현역 금융권 CEO 중 재임 기간이 가장 긴 최장수 타이틀을 이어갔다.

    유상호 사장은 “매일 평가 받는 증권업계에서 10년 연속 재신임을 받은 것에 대해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회사가 큰 성장을 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장기적인 전략 하에 전 임직원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을 향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유상호 사장은 10년 동안 한국투자증권의 성장을 주도했다.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모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자산관리와 위탁매매, IB사업 등 각 분야에서 최상위 실적을 기록 중이다.아울러 지난해 자기자본 4조원을 마련하며 우리은행 지분 인수 등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현재 베트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2010년 인수한 베트남 현지 합작증권사인 키스 베트남(KIS Vietnam)의 경우 인수 당시 업계 50위 수준이었으나 현재 10위권 내로 급성장했다.

    유상호 사장은 직원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행복한 회사’를 경영모토로 최고의 인재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열리는 대학생 취업설명회 때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몰리며 인재들이 끊임없이 찾는 회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