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제 47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이원준, 강희태 대표 체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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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 롯데쇼핑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3월 롯데제과와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핵심 계열사 등기 이사직에서 연이어 퇴진하는 모습이다.
24일 롯데쇼핑은 서울 영등포 롯데빅마켓 6층에서 진행된 제 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재선임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 총괄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게 되는 것은 1979년 창립 이후 40여년만이다.
롯데제과,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이제 신 총괄회장에게 남아있는 사내이사 직함은 롯데자이언츠와 롯데알미늄 등 일부만 남게 됐다.
롯데자이언츠는 5월, 롯데알미늄은 8월까지가 임기다.
이날 롯데쇼핑은 이원준 롯데 유통BU장(전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와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이원준, 강희태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이밖에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재표 등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선임', '임원 퇴직 위로금 지급규정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