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무 디지털화 및 그룹 시너지 강화 초점4월부터 새로운 CI배지 패용..'원 컴퍼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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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문화의 혁신 방안으로 각 지역 영업본부장에게 '지역 소(小)사장'의 역할을 이양하겠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3일 아침 행내 방송을 통해 발표한 2분기 조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앞으로 각 지역 영업본부장에게 인사권과 예산권에 대한 전권을 부여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독립적인 목표 설정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영업추진 및 평가도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이는 각 지역별 영업본부의 자율경영을 추진해 조직과 영업문화를 혁신하겠다는 함 행장의 뜻이 담겨 있다.
이날 함영주 행장은 "직원들이 각자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즐겁게 일하고 서로가 부족한 부분은 팀워크를 통해 보완하면서 각 지역 영업본부가 지역별 1등 은행이 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율적인 계획을 수립 및 실천하는 현장 중심의 밀착 영업을 통해 조직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함영주 행장은 은행 업무의 디지털화 추진과 그룹 내 협업을 통한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함영주 행장은 "디지털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비대면 채널과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라며 "복합점포 확대 및 증권, 보험, 카드 등 다양한 영역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KEB하나은행은 이날 조회사에 이어 하나금융그룹의 로고를 상징하는 새로운 CI배지 패용식도 가졌다.
이번에 제작된 CI배지는 기존의 CI배지보다 120% 큰 사이즈로 제작해 더 커진 그룹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CI 상단은 KEB하나은행의 행화인 빨간색으로 표현해 장미꽃이 활짝 피어 생기가 넘치는 그룹의 미래 모습을 형상화했다. 하단은 기존보다 더 밝아진 초록색으로 표현해 성장, 활력, 긍정적 마인드, 창조적 사고, 진취적 행동 등을 표현했다.
특히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 버선발로 뛰어 가는 아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김영희 작가의 작품 '귀로'를 모티브로 삼아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두 팔 벌려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을 입체적인 형상으로 나타냈다.
이날 하나금융그룹 내 모든 관계사 임직원은 '원 컴퍼니' 달성을 위해 '하나'가 되자는 의미로 CI배지 패용에 동참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