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수신경쟁 주효…은행권 비대면 월평균 가입 수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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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첫 영업일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현재 가입 고객 수는 1만4524명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를 찾은 고객은 간편한 가입절차와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신금리 때문에 계좌 개설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반 입출금계좌인 듀얼K의 가입자 수는 1만4524명이지만 다른 예·적금 상품까지 포함할 경우 수신계좌 수는 1만5417개로 늘어난다.
듀얼K는 1.2%의 정기예금 금리를 주면서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 뮤직 이용권을 이자로 제공한다.
코드K정기예금의 경우 제휴를 맺은 KT와 GS25, 네이버, 티몬에서 제공하는 마케팅 코드를 입력하면 2%의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은 20~30대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금융서비스로 최대한 많은 고객들을 끌어 모아 안정적인 수신을 바탕으로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신용대출은 1019건, 체크카드 발급 수도 1만3485좌를 기록하며 첫 날부터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캐이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시작된 2016년과 비교해 보면 당시 16개 은행의 월평균 비대면 계좌개설 수가 1만2000건이다. 이에 비해 케이뱅크는 첫 날 1만5317계좌를 기록하면서 은행권 월평균 건수를 초과 달성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