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은행계좌 예치…은행-핀테크 상생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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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P2P업체와 함께 ‘P2P자금관리API’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3일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 3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P2P자금관리API’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체결 행사에는 P2P업체 종사자 70여명이 참석해 P2P자금관리API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협은행이 추진하는 P2P자금관리API는 금융권과 핀테크기업이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출시하는 API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농협은행 측은 이미 특허출원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P2P자금관리API는 금융위원회의 ‘P2P대출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의 투자자금을 P2P기업의 계좌를 경유하지 않고 농협은행의 계정에 예치해 투자자금의 안정성을 높이는 서비스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P2P자금관리API는 금융권이 핀테크기업에 제공하는 맞춤형 API로 핀테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금융권과 핀테크기업이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API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협은행은 핀테크기업이 준수해야 할 정보보호, 보안가이드 설명회를 열어 핀테크 산업의 보안의식을 제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