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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맥주 마니아를 위해 ‘크래프트(수제) 맥주’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CU는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 음주 문화’의 확산으로 개성 있는 ‘수제 맥주’를 찾는 고객이 많아짐에 따라 20일부터 ‘더부스(The Booth Brewing)’의 ‘대동강 페일에일’, ‘국민 IPA’ 맥주를 출시한다.
일명 한국의 대동강 맥주로 유명세를 얻으며 수제 맥주 시장의 열풍을 가져온 ‘대동강 페일에일(4.6%)’은 세계 3대 프리미엄 브랜드인 미켈러와 콜라보로 탄생했다. 상큼한 오렌지와 청포도 향, 자몽의 풍미가 특징으로 가격은 5300원이다.
국민 IPA(7.0%)’ 맥주는 ‘2017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크래프트 에일 맥주 부분 대상을 수상한 제품이다.‘더부스’의 대표 맥주로 잘 익은 꿀 맛 파인애플과 신선한 파파야 향, 상큼한 자몽과 달콤한 멜론 풍미가 매력적인 맥주다. 가격은 5500원이다.
CU는 이들 상품을 서울과 부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테스트 운영한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세븐브로이의 지역 맥주인 ‘강서맥주(4.6%)’와 ‘달서맥주(4.2%)’를 출시한다. 두 상품은 먼저 해당 지역인 서울 강서 지역과 대구 지역에 선출시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격은 3900원이다.
CU가 유명 수제 맥주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이유는 수제 맥주 시장의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주류 업계는 현재 약 200억대의 시장 규모가 향후 10년 안에 약 2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구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평범한 맥주 대신 개성 있는 맥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지역 맥주 등 수제맥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