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서 세계 최초 공개안전·주행성능·편의사양 모두 갖춰
  •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3일 경기도 일산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소형 SUV인 코나를 설명하고 있다.ⓒⓒ이기륭 기자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3일 경기도 일산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소형 SUV인 코나를 설명하고 있다.ⓒⓒ이기륭 기자

     

    "코나는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그대로 담은 새로운 차량이다. 젊은 세대 가치관을 대폭 반영했기에 친구같은 존재로 자리잡을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3일 경기도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코나'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정의선 부회장,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 등 회사 주요 임직원과 국내외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SUV 시장을 겨냥한 코나 론칭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부회장은 코나의 주요 특징에 대해 세 부분으로 나눠 설명했다.

     

     

  • ▲ 현대차 코나.ⓒ이기륭 기자
    ▲ 현대차 코나.ⓒ이기륭 기자


    정 부회장은 "코나는 작지만 강하고 다부지다. 작은차는 성능이 부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코나를 개발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보유, 기대 이상의 민첩함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작지만 강한' 코나는 소형 SUV 임에도 기존 소형 SUV에서 기대하기 힘든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나에는 상위 차급에 적용된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을 비롯, 1.6 디젤 eVGT 엔진을 중심으로 지역별 소비자들의 특성과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정 부회장은 "코나는 스타일리쉬하면서 안전하다. 이는 소형 SUV가 안전에 취약하다는 기존 선입견을 깨는 것"이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등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코나는 신규 개발한 플랫폼에 초고장력강(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및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이 적용된 부품을 대폭 확대 적용했다. 고장력강의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구조용 접착제를 114.5m나 적용해 비틀림 강성을 동급 경쟁차 대비 20% 이상 높였다.

     

     

  • ▲ 현대차 코나.ⓒ이기륭 기자
    ▲ 현대차 코나.ⓒ이기륭 기자


    특히, 측면 충돌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도어 내부에 현대차 최초로 인장강도 120kg/㎟ 이상 급의 초고장력강 사이드 임팩트 멤버를 적용했다. 이로써 부품의 부피와 무게는 줄이고 더욱 높은 충격 안전성을 확보했다.


    정 부회장은 "코나는 다양한 편의기능이 적용돼 있고, 승하차가 쉽게 설계돼 있다"며 "SUV 이지만 세단에서 내린 것처럼 편안한 승하차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코나는 소형 SUV의 주요 고객층인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고려, 활용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적극 채택하면서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위해 동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했으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도 갖췄다.


    정의선 부회장은 향후 SUV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A부터 E세그먼트까지 모두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까지 코나보다 더 작은 A세그먼트 SUV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A부터 E세그먼트인 대형 SUV 라인까지 다 갖춰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에 대응,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3일 경기도 일산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소형 SUV인 코나를 설명하고 있다.ⓒ이기륭 기자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3일 경기도 일산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소형 SUV인 코나를 설명하고 있다.ⓒ이기륭 기자


    코나 전기차 출시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코나 전기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며 "한번 충전하면 390km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이렇게 된다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