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HP 美 캘리포니아서 '한국 사무소 설립'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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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존 플랙스맨(Jon Flaxman) HP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남경필지사 페이스북
세계적인 IT 회사 미국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가 연구, 개발 기능을 수행할 한국 사무소를 2019년까지 경기도에 설치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각 5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HP 본사에서 존 플랙스맨(Jon Flaxman) 최고운영책임자(COO)와 HP 한국 사무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 HP는 에스프린팅솔루션(옛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을 1조2000억원에 인수했으며 협약에 따라 2019년까지 도에 한국 사무소를 설립한다. HP 한국 사무소는 생산 지원 기능과 프린팅 관련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경기도는 HP의 원활한 투자 업무를 위한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HP 한국 사무소 설치로 경기도가 550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프린터, 복사기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협약식 직후 남경필 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휴렛팩커드(HP)의 새로운 연구시설과 사무소를 경기도에 유치해 앞으로 1700명 이상이 이곳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HP가 1조200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을 통해 새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는 (도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HP는 퍼스널 시스템, 프린터, 모바일 기기,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IT 기업이다. HP는 설립자 빌 휴렛과 데이브 팩커드가 실리콘밸리의 한 차고에서 구상한 기업으로 이 차고는 '실리콘밸리의 탄생지'로 캘리포니아 역사유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