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내비게이션 조작부터 프로야구, 뉴스브리핑, 음악감상까지자동차 소음 환경 집중 학습으로 음성인식 성공률 96%까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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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7일 'T맵'에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x누구(T map x NUGU)'를 선보였다. 

    기존 T맵의 음성 지원이 단순히 한 두 단어의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 검색을 지원하는 수준이었다면, 'T맵x누구'는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 고유의 기능은 물론 '누구'가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인공지능 기능을 네비게이션 적용을 넘어 홈, 레져 등 다양한 생활 영역으로 연결,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내비게이션 기능 측면에서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신규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음성 명령을 통해 언제든 근처에 가장 저렴하고 가까운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근처 주차장을 찾을 수도 있고, 사고상황 등 도로교통 정보를 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다. 길 안내 볼륨을 조절하고, T맵을 종료하는 것도 터치 없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오는 11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T맵 사용 중 걸려 온 전화를 음성명령으로 수신하거나 '운전 중' 문자 송부, 도착 예정시간 문자 송부 등을 선택하게 하는 신규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누구'가 탑재되면서 운전 중 음성 명령만으로 '누구' 스피커가 제공하는 30여 가지 기능 중 운전에 특화된 약 10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프로야구 경기결과, 주요 뉴스 브리핑, 라디오 듣기, 날씨 및 운세 조회 등은 T맵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T맵 외에 '누구' 앱을 추가로 설치하면 음악 감상은 물론 일정 조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음악 감상의 경우 한 곡을 지정하거나 가을 음악이나 여행 음악과 같이 특정 테마를 지정할 수도 있고, 최신곡 Top10과 같이 묶어 들려 달라 할 수도 있다.

    또한 'T맵x누구'는 엔진소리, 바람소리, 대화상황 등 다양한 자동차 소음 환경에서의 학습을 통해 음성인식 성공률을 최고 96%까지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누구'가 1000만에 달하는 T맵 사용자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딥러닝 기술에 의해 음성인식 인공지능의 성능도 더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T맵x누구'는 안전과 즐거움 두 가지 측면에서 자동차 생활이 진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누구를 자동차 생활뿐 아니라 홈, 레져 등 다른 생활 영역으로 연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 'T맵x누구'는  구동어는 '아리아'며, 금일부터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