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넥슨컴퍼니 임직원·가족 초청 행사 진행메이플 IP 오프라인 확장 지속 … '메이플 아일랜드' 존 상설 운영
  • ▲ 롯데월드 어드벤처 '메이플 아일랜드 존'. ⓒ정상윤 기자
    ▲ 롯데월드 어드벤처 '메이플 아일랜드 존'. ⓒ정상윤 기자
    넥슨이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통째로 빌려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메이플스토리’ 테마 행사를 연다. 작년 창사이래 사상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하면서 과감한 임직원 행사에 나섰다는 평가다. 넥슨이 테마파크를 임대하는 사내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6월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임직원 전용 행사인 ‘넥슨 인 메이플 아일랜드(Nexon in Maple Island)’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대상은 넥슨컴퍼니 국내 법인 임직원과 휴직자, 아르바이트·파견직 인력까지 포함된다. 임직원들은 최대 2인까지 가족이나 지인을 동반할 수 있다.

    넥슨의 올해 1분기 공시 기준 국내 임직원 수는 약 8500명 수준이다. 행사 규모를 감안하면 수만 명 단위 인원이 롯데월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이 정도 규모의 사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롯데월드와 협업해 운영 중인 봄 시즌 행사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 종료 시점에 맞춰 마련됐다. 해당 행사는 지난 3월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운영되며, 이후에도 ‘메이플 아일랜드’ 존은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롯데월드 내 조성된 체험형 공간이다. 게임 속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구현해 어트랙션과 포토존, 굿즈, 먹거리 등을 함께 운영해왔다.

    행사 당일 롯데월드는 넥슨 임직원 전용으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일부 출근 인력을 제외한 사내 편의시설 운영 축소 방침도 함께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이런 초대형 사내 행사를 추진할 수 있던 배경에는 실적이 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4조507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 2024년 국내 게임사 최초 매출 4조원 시대를 연지 1년만에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올해 분위기도 순조롭다.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4201억원, 영업이익 542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 흥행 효과가 이어지며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 매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는 원만한 노사 관계로 나타나는 중이다. 넥슨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했다. 넥슨 노사는 지난 3월 기본급 6% 인상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업계 전반에 구조조정과 프로젝트 축소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조직 안정성과 내부 결속 관리 중요성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복지나 사내 행사, IP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