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눈높이 맞춘 소통으로 내부 공감대 형성네트워크·B2B·DX 두루 경험한 30년 KT맨AI 전환기 KT 정상화 이끌 적임자 평가
  • ▲ 박윤영 KT 대표. ⓒKT
    ▲ 박윤영 KT 대표. ⓒKT
    KT 안팎에서 박윤영 대표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AI 전환과 수익화라는 과제를 안고 새 출발에 나선 KT가 30년 넘게 회사를 경험한 내부 출신 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조직 내에서는 박 대표 특유의 소통 방식과 현장 중심 행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외부 출신 CEO가 잇따라 회사를 이끌었던 흐름과 달리 KT의 사업과 조직을 가장 잘 이해하는 내부 전문가가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수장 교체가 아닌 조직 안정화와 실행력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해석하고 있다.

    1992년 한국통신(KT 전신)에 입사한 박 대표는 30년 넘게 KT에 몸담으며 회사의 성장 과정과 변화를 함께 경험했다. 네트워크와 기업사업(B2B), 디지털 전환(DX) 관련 조직을 두루 거친 그는 기술과 사업 현장을 모두 이해하는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업계에서는 박 대표의 강점으로 '내부 전문가형 리더십'을 꼽는다. 기술 조직과 사업 조직의 언어를 모두 이해하는 데다, 새로운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 적용과 실행 과정까지 폭넓게 경험했다는 평가다. AI 사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실제 수익 창출과 고객 확보 단계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이러한 경험은 KT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내부에서 주목받는 것은 그의 소통 방식이다. KT 내부에서는 박 대표가 비유를 활용해 복잡한 사안을 쉽게 설명하는 소통 방식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직원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조직 내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 ▲ 박윤영 KT 대표가 지난 4월 서부광역본부 토탈영업센터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KT
    ▲ 박윤영 KT 대표가 지난 4월 서부광역본부 토탈영업센터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KT
    현장 중심 행보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부분이다. 박 대표는 취임 이후 지역본부와 주요 사업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본사 중심 보고 체계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사업 상황을 점검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내부에서는 박 대표가 조직 안정화와 신뢰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업무 추진 과정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면서도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라는 평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표 앞에는 AI 사업 수익화와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 보안 신뢰 회복 등 적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 KT 역시 기존 'AICT' 전략을 넘어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요구받고 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기술과 사업, 조직 문화를 모두 경험한 내부 전문가라는 점에서 박 대표가 현재 KT에 필요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이를 실행력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향후 박윤영호 KT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 통신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 익명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선호도 조사에서도 박 대표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원들 사이에서는 오랜 기간 KT를 경험한 만큼 회사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신뢰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