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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손해보험 시장규모가 17조6000억원(보유 보험료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증가폭은 미비했는데 원인은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 비중을 대폭 줄인 영향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손보사 보험영업 실적’을 보면, 올 1분기 손해보험 시장은 1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00억원(1.1%)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시장이 79억원(0.2%) 작아졌지만, 일반보험(1442억원, 14.6%)과 장기보험(547억원, 0.4%) 시장이 커진 결과다.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자동차보험이 활성화하고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료가 내리면서 수입보험료가 감소한 게 시장 축소 원인이다.
일반보험은 외국인 단체상해보험 가입 확대, 휴대폰보험 가입 증가 등으로 상해보험과 특종보험이 성장하면서 시장규모를 키웠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7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손해보험 판매채널은 대리점(46.1%), 설계사(26.8%), 직급(17.7%), 방카슈랑스(8.0%), 중개사(1.2%)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 형태별 계약은 대면모집 18만1700건, 텔레마케팅(TM) 1만7749건, 온라인보험(CM) 1만912건으로 나타났다. 대면모집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보험료가 싼 CM 계약이 지난해 1분기보다 9.8% 증가한 반면, TM 계약은 9.4%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