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업·무역금융, 카드 비즈니스 등 협력 강화'디지털 인디아' 정부 기조 맞춰 결제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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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확대로 인도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KB금융지주는 인도 국영은행인 바로다 은행(Bank of Baroda) Shri P.S Jayakumar 은행장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인금융 및 기업·무역금융 분야와 카드 비즈니스, 모바일 페이먼트 분야 등에서 포괄적인 업무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KB금융은 바로다 은행과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현재 국민은행이 추진 중인 구르가온지점 개설이 완료될 경우 바로다 은행을 통한 루피화 자금조달과 바로다 은행의 네트워크, 고객기반 등을 활용해 인도 신디케이션 론 시장에 안정적인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한국에 진출한 인도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KB국민카드는 현금 없는 사회 구축 등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 기조에 맞춰 한국의 선진 결제 기술 역량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개인회원 및 가맹점 대상 부가서비스 제공,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등 인도 시장 내 디지털 결제 생태계(Digital Payment Ecosystem)를 바로다 은행과 함께 구축해 인도시장에 진출해 나갈 예정이다.바로다 은행은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인도 시장의 5400여개 지점과 5만2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인도 2위 국영은행이다.KB금융 관계자는 "바로다 은행과 협력을 통해 인도의 은행과 비은행 사업인 카드 및 페이먼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KB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페이먼트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바로다 은행과 함께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