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뉴데일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쟁의행위 실행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압도적으로 가결했다.
금융노조는 33개 노동조합의 각 분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였고 전체 조합원(9만3427명)의 82%(7만6778명)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93.1%(7만1447명)가 찬성했다.
금융노조의 이번 쟁의행위 투표결과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된 데다 과도한 실적주의와 장시간 근로 등으로 인한 조합원의 불만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노조의 총파업 돌입은 2016년 9월 이후 2년만이자 역대 4번째다. 2016년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저지와 관치금융 철폐를 외치며 파업했다.
당시 전체 조합원 9만5168명을 상대로 파업에 들어갈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시행했고, 95.7%의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된 바 있다. 투표에는 8만2633명(투표율 87.0%)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7만9068명(95.7%)이 찬성했다.
성과연봉제 도입시 노동강도는 세지고 임금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금융 노동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 총파업은 임단협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사측에겐 무리일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공감대도 얻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인 상황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금융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 파업의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편 금융노조는 오는 9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과 대표단 회의를 거쳐 9월 중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금융노조원 2만여명의 평균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현황 등 근무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