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도시 거점 네트워크 확장…부동산·中企 대출 확대이대훈 은행장, 출범식 전 사전 출발해 현지법인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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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은행이 현지 소액대출법인 인수에 성공하면서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출범을 알렸다.

    NH농협은행은 캄보디아 중앙은행 및 상무부로부터 현지 소액대출법인 SAMIC 인수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주식매매계약 승인 이후 한 달 만이다.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8월 말부터 본격 영업을 개시한다. 출범식은 내달 11일이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내달 9일 사전 출발해 현지법인을 살핀다. 이후 12일부터는 인도로 이동해 노이다지점 개설 관련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인수 법인은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캄보디아 3대 도시(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립)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담보 대출 및 중소기업(SME) 관련 대출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농업국가인 캄보디아에 농기계 관련 할부금융 등 농업금융 모델을 도입하고, 현지 농림부와 협업 모델을 발굴해 농협은행만의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로써 농협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총 6개로 확대됐다. 현재 미국 뉴욕과 베트남 하노이에 각각 지점 1개, 미얀마에 소액대출법인 1개, 중국 베이징과 인도 뉴델리에 각각 사무소 1개를 보유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현재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설과 홍콩지점 은행업 인가신청 준비 등 해외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인도 노이다 지점 개점과 인도네시아 진출 검토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