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比 증가율 6.8%…6%대 유지서비스업 18조 늘어 역대 증가 폭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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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업 대출과 운전자금 대출이 늘어난 탓에 산업별 대출금이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 잔액은 110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조3000억원(6.8%) 증가했다.

    증가 규모는 2008년 3분기(30조300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8조3000억원, 12조9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부터 꾸준히 6%대를 유지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는 0.2%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과 제조업 증가 폭이 모두 확대됐다.

    서비스업은 2분기 11조5000억원에서 3분기 18조원으로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갱신했다. 특히 부동산업(8조9000억원)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5조5000억원) 등 중심으로 늘었다. 

    제조업은 2분기 5000억원에서 3분기 4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와 전자부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가 각각 7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있다.

    건설업은 3분기(8000억원) 증가세로 전환했다. 2분기에는 -4000억원이었다. 종합건설업과 전문직별공사업이 각각 4000억원, 3000억원 증가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운전자금은 전 분기 대비 14조2000억원, 시설자금은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각각 16조1000억원, 8조1000억원 증가했다.